티스토리 뷰
목차
인간의 의사소통창구, 대화
영유아기 자녀는 부모를 첫 대화 상대로 경험하며 점차 사회화를 이룩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 자녀와 건강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올바른 대화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난 시간 영유아기 부모의 역할 중요한 세 가지가 훈육, 대화, 놀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번 시간에서는 두 번째 대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아니더라도 이 가족 간의 대화 정말 중요하잖아요.
부모-자녀 관계의 대화 종류
1) 일상 대화: 자녀의 유치원 일상 물을 때, 식사할 때, 잠자리에 들 때 등
-‘관심’과 ‘간섭’의 차이: 똑같은 내용의 대화지만, 어투의 차이가 큼
① 관심: 아이가 내용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말하기, 부드럽게 아이 의견 질문
② 간섭: 단호하고 강압적, 확인하려고 듦
2)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
- “자녀가 속상할 때”와 “부모가 속상할 때”를 구분
- 예) 자녀가 유치원에서 싸웠을 경우, 일차적으로 가장 속상한 것은
- 예)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부모 또한 감정이 격해져 자신이 화가 났다고 오해할 수 있음
- 자녀가 속상할 때(감정코칭대화법), 부모가 속상할 때(나-메시지 전달법)
| 부모와 자녀의 대화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우리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소통 방식이 대화잖아요.
대화가 왜 중요하냐면 사실 대화만 잘해도
관계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또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겠죠.
대화를 보면은요,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태도를 알 수가 있고
나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 또 가치관 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이 모든 것들을 알 수 있는 게 사실 대화거든요.
그러니까 부모가 나한테 하는 대화 방식을 보면
아이도 엄마가 나를 어느 정도 사랑하는지
아이들은 그런 것들을 다 느끼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부분에서 이 대화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사실 부모, 자녀 사이에서의 대화라고 한다면,
크게 보면
두 가지 일 거 같아요
일상적인 대화가 있을 수 있고
어떤 갈등 상황에서 이걸 해결해 나가는 대화 방식이 있겠죠.
| 일상에서의 대화라고 한다면,
아침에 일어날 때
아이가 유치원 가기를 준비하는 과정
하원하고 나서 아이를 맞이할 때
아이하고 같이 저녁을 먹는다든지
목욕을 한다든지
잠자리 대화
이런 것들이 모두 다 일상의 대화일 것 같아요.
사실 일상의 대화는 관심이 없으면 대화가 많이 이루어질 수 없잖아요.
그러니 분명히 부모님도 관심이 있어서 시작이 된 건데
이 관심이요.
잘못 이렇게 전달이 될 경우에는 간섭으로 들릴 수가 있거든요.
일상의 대화가 만약 간섭으로 이렇게 들릴 경우에는 점점 일상의 대화가 점점 줄어들겠죠.
그래서 이 차이를 분명하게 알고
부모님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아이에 대한 관심이
간섭으로 들리지는 않는지
한번 해보시는 건 필요할 거 같아요.
간섭과 관심의 차이 알 것 같으면서도 경계선이 굉장히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나 부모님들은 보통은 성인과의 대화가 익숙하다 보니까
아이와의 대화에는 좀 낯설어하시고 적응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이 관심법의 대화 어떤 식으로 좀 다른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기본적으로는 아이를 막 평가하듯이 다그치듯이 하시면 안 되고요.
아이한테 뭔가 예측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든지 어투도 굉장히 중요하겠죠.
우리 한번 예시로 제가 이제 표로 준비를 했으니까
한번 보시면 부모님들도 아마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간섭 | 관심 |
오늘 유치원(학교)에서 친구랑 싸웠어, 안 싸웠어? | 오늘 유치원에서 속상한 일 없었니? (부모가 아이의 잘못을 알고 있다면)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솔직하게 말해 주겠니? |
오늘 급식 다 먹었어, 안 먹었어? | 오늘 급식에서 먹기 힘들었던 건 없었니? |
엄마 없는 동안 게임 몇 시간 했어? | 네가 생각했을 때, 하루에 얼만큼 게임을 해야 적당하다고 생각하니? 오늘 너는 적당히 게임을 한 것 같니? |
숙제한 거 가지고 와봐. 학원 숙제는 뭐야? | 엄마가 언제 숙제를 확인하면 될까? |
화장실 물 내렸어? 불은 껐니? | (화장실 뒤처리를 하지 않았다면) 화장실에 물이 안 내려졌구나. 내리고 오렴. 화장실에 불이 켜져 있구나. 불을 끄렴. |
내일 학교 준비물은 다 챙겼어? | 내일 학교 준비물 중 엄마가 도움을 줘야 할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렴. |
받아쓰기 보는 날이 무슨 요일이야? | 받아쓰기를 무슨 요일에 보는지 알려줄래? |
중간고사는 언제인데? | 학교 중간고사 일정이 나왔는지 궁금하구나. 엄마에게도 알려주겠니? |
간섭은요, 똑같은 느낌인데 똑같은 대화이기는 한데요.
느낌이 굉장히 다른 것 같아요.
오늘 유치원에서 친구랑 싸웠어 안 싸웠어라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오늘 유치원에서 속상한 일은 없었니라고 물어보면 좀 느낌이 다르죠
선생님한테 오늘 친구하고 다루었다는 이야기를 전달을 받았다라면
오늘 무슨 일이 있었니 솔직하게 말해주겠니라고 대화하는 거죠.
왜 이렇게 무섭다
솔직하게 말해주겠니
그리고 만약 오늘 밥은 잘 먹었는지 궁금하잖아요.
이때 밥 다 먹었어 안 먹었어라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오늘 급식에서 먹기 힘들었던 건 없었니라고 물어봐. 줄 수 있을 거고요.
엄마 없는 동안 게임 몇 시간 했어.라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네가 생각했을 때 하루에 몇 시간 정도 너도 게임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니
오늘 너는 적당히 한 것 같니 이렇게 물어봐. 주면 더 좋겠죠.
또 숙제한 거 가지고 와 봐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엄마가 언제 숙제 검사를 하면 좋을까?
이렇게 해서 아이한테 예측하게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고요.
화장실에서 아이들 물 안 내리고 불 안 끄고 오잖아요.
만약에 그럴 때 화장실 물 내렸어 안 내렸어 불 껐어라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화장실에 우리 켜져 있구나 불 끄고 오자라고 얘기해 줄 수 있겠죠.
받아쓰기 보는 날 무슨 날이야라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받아쓰기를 무슨 요일에 보는지 좀 알려줄래 부탁하는 거죠. 요청하는 거죠.
중간고사 언제인데?라고 물어보는 것보다는
학교 중간고사 일정 나왔는지 엄마가 궁금하구나
언제인지 엄마한테도 좀 알려주겠니
뭔가 확인하는 것보다는
아이한테 예측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태도인 것이죠.
시로 들으니까 좀 더 속속 이해가 되는 것 같죠.
이거는 부모 자녀뿐만 아니라
배우자 간의 관계 어떤 형성을 위해서도
좋은 대화법인 것 같습니다.
확인하거나 검문하듯이 평가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대화를 삼가라
일상 대화는 어렵지만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는 사실 부모도 인간인지라 감정 조절하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 방법은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는 아이가 속상한 상황이냐
아니면 부모가 화가 난 상황이냐 이것 좀 구별하셔야 되거든요.
우리 아이를 성장시키는 감정코칭대화법
◎ 감정코칭대화법: 자녀가 올바른 감정 발산법, 표현법,
문제 해결 능력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대화 방법
- 자녀가 속상할 때 사용
① 처한 상황에 집중하여 자녀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기
② 객관적인 상황 설명하기
③ 합리적인 대안 찾기: 부모나 자녀 모두 대안을 제시해도 무방
④ 선택은 자녀가 하되, 부모는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별해 타협하기
★ 자녀는 부모와 대화했던 방법대로 주변 사람들과 대화함을 명심
| 아이가 속상한 상황일 때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서
아이가 친구한테 맞고 왔다고 한번 생각을 해볼게요
너무 속상하고 왜 때렸는지 왜 맞았는지 알고 싶죠
이게 아이가 맞고 왔을 때 속상한 사람은 부모일까요? 아이일까요?
사실은 아이가 더 속상하겠죠
그런데 이것을 아이가 속상한 것보다
아이가 속상한 것을 바라보는 내가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부모가 화가 나는 상황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거죠.
그런데 지금 맞아서 속상한 건 사실은 아이입니다.
1차 감정의 주체는 아이라는 거예요.
아이가 속상할 때는 어떤 대화 방식이 좋냐면
감정 코칭 대화 방법이라는 걸 사용하시면 좋아요.
감정코칭대화법
올바른 감정 발산법, 표현법, 그리고 문제해결 능력을 스스로 키울 수 있도록 돕니다.
그러면 감정 코칭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예를 들어서
어떤 상황이냐면은요,
아이가 아이는 유치원에 별로 안 가고 싶고 엄마하고 놀고 싶은 거죠. 속상하잖아요.
엄마하고 놀고 싶은데 엄마는 지금 설거지를 하거나 일을 해야 되는 상황인 거예요.
1) 그 상황에 집중해서 감정을 읽어주기
이런 상황일 때 모두 다 아이가 속상한 상황이죠.
이럴 때에는 아이의 감정이 어떤지를 분명하게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는 게 필요해요.
예를 들면
아~ 엄마랑 놀고 싶구나 혹은 아~ 지금 기다리는 거 너무 힘들지?
엄마하고 놀이가 끝나지 않았어. 그래서 더 놀고 싶어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는 거죠.
2) 객관적인 상황을 설명하시는 거예요.
엄마랑 놀고 싶지 1단계 했잖아요.
2단계에서는 엄마도 더 놀고 싶지만 지금은 설거지를 해야 되는 시간이야
3) 합리적인 대안 찾기
합리적인 대안을 아이가 얘기하거나 부모가 같이 얘기해 주셔도 괜찮아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건 타협이라고 그러죠
합리적인 대안을 아이가 얘기할 수도 있고 부모가 제시할 수도 있어요.
설거지를 지금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기다리기 힘들지
그러면 엄마 옆에서 네가 놀잇감을 가지고 올래?
그럼 엄마하고 대화하면서 엄마가 설거지할까?
이런 식으로 아이하고 합리적인 대화를 하시는 겁니다.
4) 선택은 아동이 하며,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구별
중요한 건 아이가 선택하는 거예요.
그런데 아이가 이때 별로 안 되는 제안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럴 때에는 부모님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걸 또 구별을 해서
이제 아이하고 같이 타협을 보시는 거죠.
일단은 선택의 여지라도 줘라 이런 얘기시죠.
많은 부모님들이요.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해결부터 제시하세요.
그런데 이렇게 대화하시면 안 되고 부모님이 이렇게 감정 코칭의 대화 방식을 많이 하시면은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가고 유치원 가잖아요.
그러면 엄마하고 했었던 대화 그대로 합니다.
이 방법대로 아이도 들었던 대로 대화를 해요.
아니야. 아직 안 끝났어 해결방안만 딱 끝내는 아이들이 있고 안 된다라는 얘기만 하는 아이들이 있거든요.
그니까 아이의 대화 방식 갈등 상황에서 지금 아이가 어떻게 대화하나를 들어보면
부모님 하고 어떤 식으로 대화를 했겠구나 예측이 돼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를 하고 말을 하는 게 참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보통 아이가 속상해하면 엄마들은 대체적으로 상황을 좀 빨리 해결해 주려고만 하는데
성숙한 부모를 위한 나-메시지 전달법
◎ 나-메시지 전달법: 주체를 부모인 ‘나’로 설정해 부모가 화난 원인을 먼저 말하고,
◎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대화 방법
(↔ 너-메시지 전달법: 상대에 대한 지시와 비난의 대화)
① 자녀는 부모가 화가 난 이유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음
② 강압과 비난이 없으므로 자녀가 부모의 감정과 요청을 잘 수용할 수 있음
| 반대로 엄마가 속상한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하는 게 좋을까요?
부모가 화가 난 상황일 때에는 나 메시지 전달법이라고 하는 것으로 대화를 하시면 되는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나 중심으로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예를 들어
너 메시지 전달 같은 경우에는 주체가 행동의 주체가 너(상대방) 중심이에요.
그래서 예쁘게 말 못 해 또
빨리 밥 안 먹어
횡단보도에서 그렇게 갑자기 뛰면 어떻게 해
이 모든 대화의 내용 앞에는 다 너라는 말이 들어있는 거예요.
너 빨리 행동 수정해라라고 하는 지시와 명령이 들어가 있는 것이죠.
비난이 같이 들어가 있는 거고,
그러니까 그게 너 메시지인 거고,
나 메시지는
주체가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시면 되는데
부모가 왜 화가 났는지 앞에 제 원인을 얘기하시는 거예요.
숙제는 안 하고 게임만 하고 있으니까 엄마가 화가 나려고 해
또 네가 밉게 말을 해서 친구가 널 나쁘게 생각할까 봐 엄마가 너무 마음이 아파
이런 식으로 앞에 부모 감정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대화하는 방식을 나 메시지 전달 방법이다라고 하는 것인데요.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할 경우에는
부모가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이가 충분히 들어올 수 있고
자신에 대한 비난이나 명령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속상하거나 화가 나지 않거든요.
그걸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더 좋은 선택을 하게 하는데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화가 났을 경우에는 너 중심이 아닌 나 메시지 전달 방법으로 전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속상할 땐 나 메시지 전달법을 기억하자
속담 중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부모의 말 한마디에 우리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격의 없이 대화를 하다 보면 그만큼 또 상처를 받게 될 때가 있곤 하잖아요.
그런 만큼 말 한마디를 할 때도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부모님의 역할 중에서 아주 중요해요.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부모 > 영유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아기 자녀 발달을 돕는 똑똑한 놀이법 (0) | 2024.03.31 |
---|---|
초보 부모를 위한 "놀이 육아법" (2) | 2024.03.30 |
훈육 (2) | 2024.03.28 |
영유아 발달 지연의 신호 (4) | 2024.03.27 |
영유아 전인 발달의 중요성 (2) | 202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