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를 위한 놀이와 놀이 태도

요즘 상담소를 찾는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아이의 산만함입니다.

 

아이의 산만한 행동으로 인해서 자꾸 야단을 치게 되고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수업을 방해하거나 친구들과 자꾸 다투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특히 에너지가 많고 활동이 큰 남자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께서 이런 문제를 많이 호소하시는데요.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친구를 밀거나 장난감을 뺏기도 하고

차가 다니는 도로나 건물 계단에서 엄마 손을 뿌리치고 뛰어가는 위험한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여러 번 주의를 주고 달래도 보지만

아이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으니 부모의 목소리는 점점 올라가게 되죠.

 

지칠 대로 지친 때로는 "일부러 나한테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미운 마음까지 든다고 하는데요.

 

 

산만한 아이를 둔 부모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2가지

 

산만한 아이에 대한 오해

① 일부러 산만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② 잘못된 훈육 방법 때문이 아니다!

※ 아이의 산만함은 기질의 문제

 

오늘은 주위 산만한 아이들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고

아이 스스로 산만함과 조절 능력을 키워갈 수 있는 놀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에너지 많고 충동적인 아이를 매일 돌보다 보면 힘들고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안 힘든 게 오히려 이상한 거죠. 그런데 산만한 아이를 둔 부모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두 가지 핵심 사항이 있습니다.

 

1) 산만한 아이들은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지만 이 사실을 기억하는 것과 기억하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주스를 쏟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화가 났겠죠.

 

 

그러니까 엄마가 조심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또 주스를 쏟아하면서

아이의 반복되는 실수에 화가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도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화가 난 마음이 조금 정리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안쓰러워질 수 있죠.

엄마 화나라고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었을 텐데 얘도 속상할 거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다음부터는 식탁 안으로 컵을 조금 더 밀어 넣어 봐 그럼 쉽게 쏟지 않을 수 있어

라는 식으로 보다 아이에게 긍정적인 해결책까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2) 부모님이 기억해 두어야 할 사실은

    부모님의 훈육 방법이 잘못되어 아이가 버릇없고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산만한 아이를 둔 많은 부모들의 육아 효능감은 대체로 떨어져 있습니다.

나의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이러는 걸까

 

내가 아이를 잘못 가르쳐서 아이가 이렇게 산만한 걸까 끊임없이 자책하게 되고

또 자책의 끝에 아이를 책망하게 되죠.

 

 

그러나 아이의 산만함은 기질의 문제인 경우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산만한 아이들의 특징에 대해 좀 더 깊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1)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산만하고, 주의 유지가 안 되는 아이

2) Attention : 주의력

    Deficit : 부족

    Hyperactivity : 지나친 활동(활동 과다)

    Disorder : 증상(장애)

3) 원인 : 주의 각성 유지와 자기 행동 조절을 하는 뇌, 특히 전두엽 부분의 기질적인 문제

     부가적인 원인은 비일관적인 훈육, 아이의 우울감, 취약한 지능 등

 

아이가 산만해서 찾아오는 부모들 대부분은 ADHD 를 걱정합니다.

사실 ADHD 가 매스컴이나 책을 통해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또 지나치게 부풀려진 면도 없지 않아 많습니다.

 

그만큼 ADHD 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연령에 비해 지나치게 산만하고 주의 유지가 안 되는 아이들을 주의력 결핍 과잉행정 행동장애라고 부릅니다.

 

 

ADHD 아이 의 문제의 원인은 주의각성을 유지하고 자기 행동을 조절하는 뇌

특히 전두엽 부분의 기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ADHD 아이들은 일부러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이에게 쏟아지는 지적과 야단은 고스란히 아이의 몫이라는 거죠.

 

그래서 ADHD 아이들은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는 일이 더 많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정확한 이유도 모르는 채,

나쁜 아이가 되는 것 같은 상황에 반복돼서 노출되다 보면 점점 더 슬퍼지고 우울해지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선천적인 기질의 원인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유아기 과잉행동의 흔한 양상

 

1) 한 가지 놀이를 길게 유지하지 못함

2) 순서, 욕구 지연에 어려움

3) 기다리지 못하고 투정, 떼를 씀

4) 위험한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행동

 

유아기에는 주로 과잉행동 양상으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놀이할 때 역시 한 가지 놀이를 길게 유지하지 못합니다.

그저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대로 놀이를 바꿔가면서 놉니다.

 

또 순서를 기다리거나 잠시 만족을 미루는 욕구 지연에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뭐든 지금 당장 해내라고 부모님을 조르며 떼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떤 때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부모님이나 교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즉흥적으로 행동합니다.

 

산만한 아이들의 어려움

 

1)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어려움

2) 놀이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제어 불가

3) 불규칙한 수면 패턴

 

따라서 마트나 가게에 가는 것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

놀이공원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

 

등에서 즐겁게 경험해야 할 일들이 부모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 됩니다.

 

급기야 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기도 하죠.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 소리치고 뛰어다니고 함부로 만지는 등

계속해서 제한해야 하는 이 투성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일부 예민한 아이들은 수면 패턴이 규칙적이지 않아서

까다롭고 고집 센 양상을 보여 양육에 있어서 더욱 힘들게 합니다.

 

| 정리를 해 보면

 

주의 산만하고 과잉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유아기까지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는 유아기 아이들의 대표적인 증상

 

만 5세 이후 ADHD 진단이 가능

 

아이가 만 5세 이후가 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관련 검사와 전산화된 주의력 검사 등을 통해서 ADHD 진단을 내릴 수 있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은

기질적인 전두엽 영역의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추가적인 원인으로

부모님의 비일관적인 훈육과 가정환경 아이의 우울감이나 취약한 지능 등을 들 수 있는데요.

 

ADHD 아이들은 우수한 잠재력이 있다 하더라도 낮은 자존감을 갖는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 부분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데요.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부모나 주변 사람들도 힘들고 어려움을 겪지만

제일 힘든 것은 ADHD 아이들이라는 것이죠.

 

일부러 한 잘못이 아닌데 부정적인 지적과 제한을 반복적으로 받게 되면서

아이들의 자신감은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결국 주눅 들고 자존감 낮은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의 산만함을 좀 더 이해하고 아이를 책망하기보다는

아이의 고충을 덜어주려고 노력한다면, 같은 산만한 기질의 아이라 할지라도

자존감의 텃밭을 보다 단단하게 가꿀 수 있는 거죠.

 

산만한 아이들을 위한 놀이 방법

 

1) 주변 상황을 정리해서 부모와의 상호 놀이에 집중하도록 하기

※ 시각, 청각 자극이 있는 환경은 집중력 저하 요인

 

2) 과잉 에너지를 발산하는 신체 놀이를 자주 하기

 

3) 긍정적인 모습을 ‘언어화’

    ex) “와~ 민주가 이야기한 방법으로 하니까 우리가 더 재밌는 것 같아!”

※ 놀이 중 주의나 제약을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먼저 긍정적인 말을 해준 뒤,

    제약할 내용을 주는 것이 바람직함. 단, 훈계 메시지는 짧고 간단하게!

 

4) 집중력을 키우는 놀이를 활용하기

 

그렇다면 산만한 아이들에게 조절력과 긍정적인 자아감을 심어주려면 부모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요?

 

1) 주변 환경 정리

 

먼저 놀이하는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환경 자극과 주변 사람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혼자 블럭놀이를 잘하다가도 에너지 넘치는 친구들을 만나면 산만함이 몇 배로 올라가고 통제도 잘 되지 않죠

또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각 자극이 많은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더욱 붕 떠서 부모님의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고

부산한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상호 작용하는 놀이를 할 때 가장 먼저 주변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주어

아이가 놀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장난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TV나 컴퓨터 오디오가 켜진 상태에서 놀이를 한다면,

아이는 놀이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것입니다.

 

되도록 놀잇감이나 책 소리 자극 등을 정리해 주시고

그때그때 필요한 장난감만 꺼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과잉 에너지를 발산하는 신체 놀이

 

두 번째는

과잉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신체놀이를 자주 해 주시면 좋습니다.

 

 

얼마 전 산만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5살 영석이가 있었습니다.

평소 엄마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동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치료 대기실에서 만난 영석이는 매우 영민하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는데요.

 

엄마가 걱정하는 아이의 제 멋대로 행동의 원인은

바로 엄마와 아이의 놀이 평가 장면에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엄마는 놀이실에서 영석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쉴 새 없이 주의를 주고

영석이가 미처 놀이를 시작하기도 전에 제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자동차 바구니를 이제 막 살펴보는 영석이에게 다 놀고 제자리에 넣어야 돼

공룡을 꺼내 대결하는 놀이를 막 시작하는데 그렇게 하면 공룡이 아프니까 살살해 등

엄마 생각에 아이의 산만함이 나올 거라고 예상되는 장면에서는 여지없이 제한을 하는 것이죠.

 

영석이는 안 들리는 척 무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의 제한에 놀이를 멈추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평소 제한과 지적을 많이 받는 아이들은 답답함과 짜증을 느끼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감정이 쌓이다. 보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해도 될 것 같은 판단이 드는 상황에서 갑자기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더 충동적으로 행동해 버립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단체로 있거나 친척 모임 마트 등 엄마의 관리가 소홀하다고 느껴질 때

마음껏 자신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거죠.

 

즉 연령과 요구되는 상황에 맞추어 자신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대로 해도 혼나지 않는 분위기인 아닌가를 눈치 보고

해도 되겠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해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산만한 기질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한 놀이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체놀이입니다.

 

<조절 놀이>

1. 공을 떨어트리지 않고 주고받는 놀이

정확한 위치에 적절한 힘을 반복 사용함으로써 조절력 향상

 

2. 달리기 시합

출발선에 서서 '준비, 땅' 하는 신호음을 끝까지 잘 듣고 이에 맞춰서

신나게 달려가는 것도 에너지를 발산하며 즐겁게 조절력을 경험시켜 주는 좋은 활동

 

아이들의 조절력은 인지적인 상황 이해를 통해 먼저 경험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걷고 만지고 뛰는 등 자기 신체를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부터 경험되어집니다 .

 

 조절 놀이 1) 공을 떨어트리지 않고 주고받는 놀이

 

아주 간단하게는 부모님과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주고받는 활동도 좋은 조절놀이입니다.

아이 스스로 이쪽으로 이만큼 세게 보내야 성공하는구나 재미있게 놀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조절 놀이 2) 달리기 시합

 

부모님과 함께하는 달리기 시합도 좋습니다.

출발선에 서서 준비 땅 하는 신호음을 끝까지 잘 듣고 이에 맞추어서 신나게 달려가는 것도

아이의 조절 능력을 즐겁게 경험시켜 주는 좋은 활동이 되겠죠.

 

3) 긍정적인 모습을 '언어화'

 

세 번째는

아이의 긍정적인 모습을 언어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ADHD 아이들은 산만하고 과잉행동으로 인해 자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사실 호기심도 많고 창의력도 풍부하며 활기차고 밝다는 장점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점을 즐겁게 발산시키는 것이 중요한데요.

놀이를 할 때도 아이의 장점을 발산할 수 있는 놀이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뛰어놀고 싶고 가만히 있고 싶지 않은데

엄마는 아이를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책을 읽어준다고 가정을 해 볼까요?

 

아이대로 재미없고 엄마는 엄마대로 힘이 들고 내가 이렇게 힘든데도 너를 위해 책을 읽어주는데

"제발 집중 좀 해"라며 아이의 부산한 행동만 지적하고 아이의 에너지를 누르는 상황이 되기 쉬운 거죠.

 

 

산만한 아이를 위해서는 아이가 먼저 놀이를 선택하도록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놀이하면서 아이가 가진 장점과 밝고 창의적인 호기심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언어로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와 민주가 이야기한 방법으로 하니까

놀이가 더 재미있어졌어 좀 어려울 수 있는데도 계속 시도해 보는구나

 

부모님의 긍정적인 반응은 자신에 대해 좋은 느낌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이러한 긍정적인 행동은 더욱 촉진되고 발달하게 됩니다.

 

또 놀이 중 위험하거나 주의나 제한을 주어야 되는 상황에서는 먼저 긍정적인 면을 말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제한할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더 좋은데요.

 

이때 훈계 메시지는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말해서

아이가 자기의 행동이나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집중력 키우는 놀이

 

<집중력 놀이>

 

1. 퍼즐, 가위질, 콜라주 만들기

 

2. 아이 스파이 놀이

1) 방 안에 있는 사물을 술래가 마음속으로 선택

2) 첫 글자나 사물에 대한 힌트를 준 뒤, 상대가 맞히는 게임

 

3. 지도 찾기

제시한 나라를 먼저 찾는 사람에게 점수를 주는 식으로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면서 지식을 쌓기에도 좋은 게임

 

마지막으로,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놀이를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만한 아이들은 주위 사물이나 사람의 표정을 쉽게 놓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찰 능력, 기억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는 산만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데요.

 

집중력 놀이1)

 

어린 유아들에게는 퍼즐 맞추기나 가위질하는 것도 집중력이 필요한 놀이가 됩니다.

 

 

잡지나 신문을 활용해 콜라주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죠.

 

집중력 놀이 2)

 

또 간단한 놀이 하나로 아이의 관찰에 힘을 기를 수 있는데요.

 

일명 아이스파이 놀이가 대표적입니다.

한 사물을 술래가 마음속으로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첫 글자나 사물에 대한 힌트를 준 뒤에 맞춰보는 게임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사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집중력 놀이 3)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지도 찾기 놀이도 좋습니다.

 

 

각 대륙별 지도와 그림이 있는 지도를 놓고 제시한 나라를 먼저 찾는 사람 점수를 주는 식으로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면서 사회지식을 동시에 주는 것도 좋은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내용 정리

 

지금까지 산만한 아이를 위한 놀이와 부모의 놀이 태도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특별한 놀이의 종류나 내용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놀이를 하면서 겪는 부모님의 놀이 태도에 따라 아이의 정서 발달은 더욱 풍부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산만하고 주변 자극에 의해서 쉽게 분산되는 아이들과 놀이 시 부모의 올바른 태도는

먼저 아이의 긍정적인 면을 알아주시고 언급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간결하게 행동 수정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기질의 아이들은 비난받거나 야단맞게 되는 느낌이 들면

자기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위축되거나 반박하고 싶은 억울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만큼 오히려 조절을 배우지 못하게 되죠.

그렇다고 무조건 아이가 원하는 만큼 한없이 놀아주거나 받아주는 것 역시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

 

부모님께서 즐겁게 해 주실 수 있는 시간이나 분량을 정해서

미리 이야기하고 알려주고 안에서 놀이하는 경험을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자기 조절 능력은 만 3세부터 꾸준히 발달하고 키워지는 능력입니다.

부모님께서 일관성 있는 기준을 만들어 아이의 조절 능력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만한 아이 때문에 힘들다면 한 번만 더 기억해 주세요.

아이는 산만한 자신의 기질 때문에 더 위축되고 힘들어한다는 것을요!

 

아이는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것이 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대하는 마음은 어느 사회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관계를 초월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능력을 갖춰졌을 때 진정한 부모가 아닐까요?

 

 

아이의 불안을 낮춰주는 놀이

 

 

매일이 모험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