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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려면?

     

    한 개인이 태어나서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건강한 신체와 발달 연령에서 요구되는 수행능력 그리고 좋은 가족과 친구 등이 떠오르는데요.

     

    세상을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실제 상담소로 가는 아동기나 청소년기 아이들 중에서는

    조금 전에 언급한 부분들을 잘 갖추었음(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 우울해하고 적응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특목고를 다니고 있고 일류대를 나왔다고 해서 또 친구들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듯 말이죠.

     

    반면에 뛰어난 능력과 외모가 아니고 부족함이 있다 하더라도

    하루하루를 신나고 행복하게 맞이하는 아이들 역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많은 연구들에서 개인이 행복하고 적응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그리고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는 바탕'이 되는 자존감

     

    오늘은 이 자존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유아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놀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자존감의 개념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자존감이라는 개념은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자기 가치감

     

    자기 가치관으로 스스로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2) 자기 유능감

     

    자기 유능감으로 새롭게 도전해야 되는 일이나 설사 해내기 어려운 일이 주어진다 해도

    나는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느끼는 것이죠.

     

    3) 자기 호감

     

    스스로를 좋게 느끼는 만족감입니다.

     

    결국 자존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시선이나 평가가 아닌 개인 스스로가 자기 자신한테 내리는 평가라는 것이 바로 핵심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쉽게 좌절하고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실제 벌어진 상황 때문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주는 평가를 의심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주변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찾아내서 괴로워하고 부끄러워합니다.

     

    또 설령 다른 사람도 인정하는 자신의 장점이 있다 하더라도

    정작 본인은 장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을 부족하고 부끄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상담을 의뢰한 상당수의 부모 중에서도 누가 봐도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지만

    부모의 자존감이 낮아서 아이를 양육할 때도 본인의 불확실한 마음이 아이에게 투영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 보니까

    아이를 더 채근하고 기다려주지 못하는 거죠.

     

    부모의 자존감이 낮을 경우 아이에게 투영된다.

     

    자존감은 유아기 붙어 주변 환경과 건강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자신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갖고 이를 키워가는 것입니다.

     

    자존감은 환경, 관계, 놀이를 통해서 성장한다.

     

    그만큼 부모님께서 평소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나의 생각과 의도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보살펴주는가에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은 다양하게 형성되어 갈 수 있습니다.

     

    결국 자존감의 토대부모의 따뜻하고 지지적인 보살핌건강한 관계 경험이 핵심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존감인데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자존감 상승은 의외로 쉽다??!!

     

    부모가 평소 즐겁게 놀이를 함께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돌봄을 받는다는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건강한 자존감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부모와 즐겁게 노는 것은 건강한 자존감 상승시킬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와 즐겁게 놀아주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고 힘든 부모가 많다는 거죠.

    나아가 아이와 놀더라도 또 자존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놀아줄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부모의 놀이태도

     

    자존감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는?

    부모의 올바른 놀이 태도는?

     

    그래서 지금부터 아이들의 자존감을 잘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놀이와 부모님이 알아두셔야 할 놀이 태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도권은 아이에게

     

    놀이에서 부모님의 주도권을 내려놓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주도권은 아이에게

     

    자존감은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만큼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회복력입니다.

     

    실패하거나 잘하지 못했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하려고 하는 태도를 말하는 거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자기 힘으로 성공해 보는 경험은

    아이의 자존감을 싹트게 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한 성공 경험이 상승한다.

     

    그러나 아이가 실패하거나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고 서둘러 다 해주시거나 도와주려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즐거운 놀이 기회를 방해하는 태도가 됩니다.

     

    놀이의 주체가 부모님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한 자율성을 해치고 자신의 유능감을 확인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주도적으로 하는 놀이는 내가 고민하고 힘들어하지 않아도 엄마가 다 해주는구나

    나는 엄마 없이는 잘 못할 것 같아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부모 주도적 놀이

     

    2) 아이의 놀이 속도 맞춰주기

     

    놀이 속도 맞춰주기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다시피 아이들은 저마다 발달의 속도나 기질 성향 등이 다릅니다.

    그만큼 내 아이의 성향에 맞추어 놀아주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조금 느리게 말하거나 때로 행동이 답답할 때 부모님께서 참지 못하고

    먼저 질문을 하거나 놀이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느리거나 답답할 때 먼저 질문 하거나 놀이를 유도하는 것은 아이의 놀이를 방해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이렇게 부모님께서 자꾸 질문을 하고 놀이 방향을 유도하는 것은 아이의 놀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맞추는 놀이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상대의 눈치를 보게 되고 놀이에서조차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마다 제각기 다른 속도와 방향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에 맞추어 유연하게 조율해 주는 놀이 태도가 중요합니다.

     

    3) 아이의 의도, 마음을 언어로 표현

     

    지나친 칭찬보다는 실패했을 때도 아이의 의도나 마음을 알아주고 표현해 주는 것입니다.

     

    실패했을 때 아이의 의도, 마음을 언어로 표현한다.

     

    유아의 자존감 형성을 돕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함께하는 순간에 집중해서

    온전히 아이의 감정과 생각, 의도를 읽어주고 수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나 성공에만 관심을 두어 칭찬해 주기보다는

    놀이 전체 과정에서 아이가 하고자 했던 의도나 마음 또는 설사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노력에 초점을 두고 이를 언어로 아이에게 다시 전달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잘하고 있을 때만 기뻐해 주거나 칭찬해 주는 경우가 많다면

    아이는 자신이 잘해야지만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잘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구나

     

    간혹 부모님 중에는 항상 긍정적으로 말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줘야지만

    아이의 기가 살고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낼 수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는 부모님 본인이 엄하게 성장하여 충분한 칭찬과 격려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고자 내 아이에게만큼은 누구보다도 더 칭찬해 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힘들게 애쓰고 용기를 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칭찬해 줘야 되지만

    쉽게 해내는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과장된 칭찬을 해 주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자존감을 방해하게 됩니다.

     

    스스로의 만족감과 자기 기준보다 주위 사람들의 평가를 더 살피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죠.

     

    자존감이란

    나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기는 마음이라는 핵심을 생각해 볼 때

    이렇듯 주위 사람들의 평가와 기준에 맞추어 나를 확인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과 기준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실패를 이겨내는 힘을 길러가야 합니다.

     

    바로 이런 태도가 자존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존감 키포인트

     

    자존감 형성을 돕는 간단한 놀이

     

    자존감 발달에 도움이 되는 여러 놀이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간단하게 바로 할 수 있는 놀이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거울놀이가 있는데요.

     

    거울놀이

     

    물론 거울이 없어도 좋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마주 보고 앉거나 거울을 보고 같은 방향으로 서서 번갈아 가면서

    서로의 좋은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께서 먼저 "우리 딸은 눈이 너무 예뻐"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이번에는 아이 차례의 아이가 "엄마는 머리가 길어서 예뻐요" 등

    외형적인 모습부터 시작해서 점점 성격이라든가

    생활 태도 같은 평소에 잘하고 있는 장점들을 찾아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부모의 놀이태도 정리

     

    그런데 사실 자존감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얘기한 대로 놀이보다 부모의 태도입니다.

    그만큼 부모님의 놀이 태도 역시 중요한데요.

    자존감이 자라도록 돕는 부모님의 놀이 태도로 앞서 얘기한 세 가지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놀이에서 부모님의 주도권을 내려놓고 기다려주기

     

    2) 아이의 놀이 속도를 맞춰주기

     

    3) 지나친 칭찬보다는 실패했을 때 아이의 의도나 마음을 언어로 표현하기

     

    자존감을 높이는 놀이태도

     

    지금까지 자존감의 핵심 개념과 놀이에서 자존감을 성장시켜 주는

    부모님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세상을 사랑하는 데 있어 기초가 되는 자존감은

    이렇듯 부모님과의 건강하고 즐거운 상호 작용을 통해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담소를 찾는 부모님들께서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이미 유아기와 아동기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양육을 하지 못했을 때

    이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한가 하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말씀드리면, 왜냐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힘든 경험을 하고 상처받는 일이 있다 해도 이를 회복하고자 하는 힘이 있습니다.

     

    어려서 다소 취약하게 형성된 자존감이라 하더라도

    이를 다시 도와줄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에게는 바로 놀이를 통해서 쉽고 즐겁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즐겁고 자발적인 놀이를 하면서 부모님의 건강하고 수용적인 태도를 본 아이들은

    자신에 대한 좋은 느낌을 다시 확인하고 내재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 거울을 통해서 나를 바라보고 확인할 수 있듯이

    어린 유아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사랑하는 대상인 부모님이 어떻게 바라봐 주고

    나의 숨겨진 감정과 의도를 읽어주느냐 하는 태도입니다.

     

    이에 따라서 자존감 건강하게 형성되고 회복될 수도 있고 반대로 손상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시선, 감정, 수용적 태도가 중요합니다.

     

    자존감에 중요한 바탕이 되는 성공 경험

    일상을 통해 소소하게 주어지고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유아들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성공 경험과 자율성의 환경은 바로 놀이입니다.

     

    놀이 속에서 짜릿한 성공을 경험하기도 하고 뜻대로 잘 안 되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걸 딛고 다시 여러 번 시도해서 성공할 때 자존감이 한층 더 자라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놀이 속에서 자존감이 자라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정서놀이

    지난 시간까지는 유아들의 기질과 발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면이번 시간부터는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놀이 팁을 마음껏 공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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