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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의 부모님들의 스마트폰 관련 고민과 해결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사연
전 5살 말괄량이의 엄마인데요.
지하철이나 식당에서 아이를 조용히 시킬 요량으로
스마트폰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보여줬는데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어버린 거 저도 알죠 그만 보라고 하면 자지러지게 우니까
주위 사람들 보기 민망해서 스마트폰을 뺏지도 못하구요.
계속 보라고 하자니 과의존이 걱정되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부모님들의 고민 사연 중에는 이런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린 자녀에게 스마트폰이 해롭다는 걸 알면서도 손에서 뺏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사실 저만 해도 애가 공공장소에서 울거나 떼를 쓰면 정말 난감하거든요.
왜 넘어지면 아픈 것보다 부끄러움이 먼저인 것처럼요
빨리 상황에서 모면해야겠다. 이 생각밖에 안 들거든요.
아이들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떼를 쓰고 소리를 지르고 그러는 겁니다.
그래야 스마트폰을 계속할 수가 있거든요.
그럼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일단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인지 아닌지부터 체크하세요.
과의조 상태부터요 그건 왜죠 과의존 여부에 따라서 대처 방법이 다르거든요.
진단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스마트센터 홈페이지에 있는
스마트폰 과의존 유아동 척도 관찰자형 검사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결과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자녀가 일반 사용자군,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고위험 사용자군 중에서
고위험 사용자군이라면 바로 스마트폰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잠시 허용할 때도 있고 또 계획처럼 안 될 때가 있는 것 같은데요.
사연자의 아이처럼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 구는 경우도 있고요.
그럴 때는 스마트폰 말고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조용히 시켜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다양한 훈육의 기술 중에서
미리 알려주기
밖으로 데리고 나오기
상황 설명하기
되돌아오기
칭찬하기
등을 복합적으로 쓰면 효과적입니다.
요령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이랑 외출하기 전에 미리 아이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외출 장소에 도착했는데 아이가 부모와 한 약속을 잘 따랐다면
칭찬과 미리 정한 보상을 주면 됩니다.
외출할 때마다 보상을 줘야 한다며 우리 아이 저금통이 꽉 차겠는데요.
보상이 꼭 물질적인 것만은 있지는 않고요.
소액의 용돈 외에도 영유아 자녀에게 줄 수 있는 보상은 여러 정도
예를 들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부터
간식
집에 가서 놀아주기
칭찬하기
등이 있죠.
만약에 아이가 부모의 칭찬과 인정, 미소, 안아주기를 더 원하고 좋아한다
그러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핵심은 아이의 행동 강화를 가져오는 강력한 보상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고요.
부모님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시는 것보다 자녀와 함께 상의해서 정하면 효과가 더욱 좋겠죠.
그런데 만약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울고불고 떼를 쓰면 어쩌죠
약속을 했는데도 조용히 하지 않으면 즉시 조용히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오세요.
그리고 차분하고 안정적인 어조로 상황을 설명하고요.
그렇게 2 ~ 3분간 분리시킨 후 다시 데리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반복해서 훈육했는데도 똑같다면 미리 정한 별칙을 적용하셔야 하는데요.
우리 부모님들이 아이를 잘 다루려면 훈육과 보상을 적절히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2번째 사례
저는 6살과 두 살 남매의 아빠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저랑 아내 모두 스마트폰 과의존 상태입니다.
저도 이 대목에서 좀 뜨끔하네요. 휴일에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구요. 게임도 많이 합니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면 게임만 한 게 없거든요.
부인이 뭐라고 안 하시나 봐요.
아내는 보통 옆에서 SNS나 커뮤니티 앱을 씁니다.
각종 사이트에 댓글도 엄청 나다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우리 부부가 너무 많이 스마트폰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배우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 부모의 사용 습관이나 빈도가 혹시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까요?
미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슬슬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영향이 있긴 있을 것 같거든요.
거울 뉴런의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뇌 여러 곳에 분포한 거울 뉴런이 아이가 양육자의 말투와 행동을 모방하게 한다는 건데요.
영유아 시기 자녀는 주로 모방 즉 따라 하기 통해 언어를 익히고 인간활동을 배웁니다.
부모의 생활습관이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거죠
만약 부모가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한다면, 아이도 따라 할 수밖에 없겠네요.
그럴 가능성이 높죠
만에 하나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고요.
어떤 문제냐면 아이가 부모의 관심을 덜 받으니까 어떡하겠어요.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다양한 문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만큼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요.
실제로 관련 사고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해마다 이런 기사들 보셨죠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가족 간 대화가 줄면서 영유아의 어휘력과 표현력 같은 언어 능력과 발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스마트폰 때문에 가족끼리 서로 대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문제가 심각할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지금부터라도 아이 앞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도 있으니
사연자분께서는 지금부터라도 아내분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을 좀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다양한 이야기들을 준비했는데요.
시간이 다 되어서 더 많은 궁금증을 다루지 못한 아쉬움이 좀 남네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사이트에 들어오시면요
더 다양한 사례들과 솔루션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드린 말씀이지만 이제는 스마트 휴대폰 하지 마 대신 어떻게를 고민할 때입니다.
즉 부모가 어떻게 스마트폰 사용을 도와주고 지도하면
소중한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똑똑하고 즐겁게 디지털 세상을 잘 누릴 수 있을지
이걸 고민하시면 좋다는 거죠.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스마트한 가정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 노력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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