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사진들이 있습니다.엄마는 반드시 온다는 제목이 붙은 사진으로 장소 불문 아이가 벌러덩 누워 있는 모습이죠. 이렇게 사진으로 볼 때는 귀엽지만 이런 귀여움은 저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닐 때라고들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이런 식으로 떼를 쓰기 시작하면 엄마는 정말 속이 말이 아닙니다. 지난 1차 시 강의에서 아이들의 발달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떼쓰는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아이들의 심리 발달 단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몸을 움직이고 걸을 수 있고 말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만 2세가 넘어가면 그야말로 나 홀로 독불장군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뭐든지 혼자 힘으로 해보려는 자율성이 싹트기 시작하는 거죠.이제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능..
요즘 상담소를 찾는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아이의 산만함입니다. 아이의 산만한 행동으로 인해서 자꾸 야단을 치게 되고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수업을 방해하거나 친구들과 자꾸 다투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특히 에너지가 많고 활동이 큰 남자아이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께서 이런 문제를 많이 호소하시는데요.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친구를 밀거나 장난감을 뺏기도 하고차가 다니는 도로나 건물 계단에서 엄마 손을 뿌리치고 뛰어가는 위험한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때마다 여러 번 주의를 주고 달래도 보지만아이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으니 부모의 목소리는 점점 올라가게 되죠. 지칠 대로 지친 때로는 "일부러 나한테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미운 마음까지 든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언제 제일 불안하신가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길 때 어떤 일에 대한 결과가나쁠 때 또는 너무나 행복해서 오히려 불안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불안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다만 개인에 따라 크기와 내용이 조금씩 다를 뿐이겠죠. | 불안의 사전적 정의걱정이 되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고 안정이 되지 않는 심리 상태라는 뜻 마치 내용만 보면 굉장히 부정적이고 개인에게 불필요한 감정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안에는 긍정적인 역할도 분명히 있습니다.높은 곳에 가면 불안하니까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불안한 마음에 자신을 지키거나 도망가는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거죠. 그렇다면 아이들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는 태어나 성장하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환경..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려면? 한 개인이 태어나서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건강한 신체와 발달 연령에서 요구되는 수행능력 그리고 좋은 가족과 친구 등이 떠오르는데요. 실제 상담소로 가는 아동기나 청소년기 아이들 중에서는조금 전에 언급한 부분들을 잘 갖추었음(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면서 우울해하고 적응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특목고를 다니고 있고 일류대를 나왔다고 해서 또 친구들이 많다고 해서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듯 말이죠. 반면에 뛰어난 능력과 외모가 아니고 부족함이 있다 하더라도 하루하루를 신나고 행복하게 맞이하는 아이들 역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많은 연구들에서 개인이 행복하고 적응적으로 세상을..
지난 시간까지는 유아들의 기질과 발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면이번 시간부터는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놀이 팁을 마음껏 공유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잘 발달시켜 줄 수 있는 놀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정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서라는 의미는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으로긍정적인 감정뿐 아니라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화나 짜증, 두려움이나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 역시 포함이 됩니다. 정서란?마음에 일어나는 감정 긍정적 감정기쁨, 감동, 감사, 반가움 부정적 감정화, 짜증, 두려움 슬픔 행복의 조건에서 중요한 요인 한 개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들 중 하..
지난 시간에는 만 2세 ~ 만 4세에 해당하는 유아기 아이들의 발달 특성과 고유한 기질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 아이들과 부딪치는 소소한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되면막상 이론은 온데간데없이 내 성격과 기분에 따라 아이를 대할 때가 많습니다. "이론은 알지만 실천이 어려운 육아현실" 그래서 육아는 내가 설령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해도 계속 리마인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부모의 시선과 기준으로 내 아이를 바라보고 훈육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부모 역시 성장하는 겁니다. 지난 시간에는 유아기 발달에 대한 기본 틀을 세웠다면이번 시간에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유아 스트레스 1) 오히려 사소한 것에 걱정, 긴장, 불안감 ↑2) 자신의 감..